한국 1분기 성장률, 엇갈린 평가
한국의 1분기 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3%, 전년비 +0.8% 성장에 그치면서 성장 궤적이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분기 기준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성장 회복이 더딘 모습이다. 예상보다 낮은 성장세의 주요 원인으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3개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의 기여를 보인 부분이 언급된다. 특히 금년 1분기의 순수출 기여도는 -4.0%를 보이면서 하락기여폭이 심화된 상황이다. 대외교역이 중요한 한국의 경제구조를 감안한다면, 지난해부터의 변동성 확대로 인하여 아직 수출의 유의미한 개선이 발생하지 않은 부분이 우려된다. 다만 중국의 생산재개와 수출입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지난해 대비 원자재가격 진정에 따른 교역조건의 꾸준의 개선은 2분기 중 성장률 반등이 예상보다 크게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 만큼 소비와 관련된 기여도가 높은 상황에 더하여 설비투자의 회복 기조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결국 2분기 이후 성장기조의 반등 기대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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