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국제유가(WTI)는 5% 급등하며 72 달러/배럴을 기록. 터키를 경유하는 송유관 운영에 이라크 정부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법원판결로 쿠르디스탄 지역 원유 물량 45 만배럴의 수출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가 상승. 현재 공급이 수요를 34 만배럴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45만배럴의 공급 차질 가능성은 유가에 긍정적이라 판단. 송유관 차질로 인한 재고 감소 규모는 월간 300만배럴, 분기 약1,000만배럴로 추정되며, 국제유가와의 민감도는 2~3 달러/배럴 내외로 추정 최근 이슈들을 반영해 작년말 제시했던 국제유가 전망을 80~100 달러/배럴에서 70~90 달러/배럴로 하향. 3 월 기준 원유 수요는 전년동기 대비 2 백만배럴 증가해 수요 증가는 지속되고 있음. IEA, OPEC 의 전망처럼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2023 년 원유 수요는 전년대비 200만배럴 이상 증가할 것이라 판단 현재 원유 시장 초과 공급량은 34 만배럴로 공급 우위의 시장이 펼쳐지고 있고, 최근 SVB 사태 등 매크로 심리 악화, 미국의 석유제품 수요 증가율이 둔화되며 정제 설비 이용률은 86%로 90%를 하회. 반면, 미국 원유 생산량이 1,230 만배럴로 증가하며 상업용 원유 재고는 4.8 억배럴에 도달(vs. 연초 4.3 억배럴). 현재 재고 기준 과거 평균 WTI 60 달러/배럴을 고려해 유가 밴드를 10 달러 하향. 그러나 미국의 전략비축유 재고가 상업재고를 하회하고 있으며 전략비축유 매입이 67~72 달러를 기준으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유가의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 판단. 1 분기 평년보다 높았던 기온으로 수요 위축이 있었던 점과 2 분기부터 시작될 드라이빙 시즌을 고려하면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될 전망이며 국제유가는 1 분기를 저점으로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할 것이라 판단. 실제로 OECD 상업용재고는 여전히 5 년 평균을 하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