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리뷰
주간 커버리지 합산 수익률은 시장을 0.3% 하회했다. 15일 종가 기준 WTI는 67.5달러/배럴(WoW -11.8%), 호주산 유연탄은 175.0달러/톤(WoW -2.5%), 원/달러 환율은 1,303.7원(WoW -1.3%)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 우려로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모두 원자재 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상황으로 간주된다. 통상 한국가스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실적 개선 여력과 상관성이 높았지만 앞으로는 미수금 누적 흐름이 해소되고 배당 정책 원상복귀 여부가 주가 영향력 관점에서 더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현재 수준의 원가 환경이 지속될 경우 미수금 우려는 하반기부터 완화 흐름이 가시화될 수 있다. 오는 20일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 내역이 발표되는 날이다. 2022년 발표가 지연되지 않은 사례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연기될 가능성은 높다. 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폭이 5원/kWh으로 고정된 상황에서는 추가 상향 여지가 없다. 다만 규제 변화 없이도 지난 2022년 4분기처럼 총괄원가 기반 용도별 요금 조정 정도는 기대해볼 수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전기요금 인상이 없다면 자본 규모 감소에 따른 사채발행 한도 이슈가 연내 재차 부각될 수 있다. 하반기에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영업실적 회복을 BEP 수준까지 볼 수 있지만 부채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당기순손실이 불가피하다. 여름성수기를 제외하면 인상이 수월한 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남은 3월 예상 외의 요금 인상 리스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종목별로 보면 한국전력은 전주대비 1.6% 하락했다. 공공요금과 에너지요금이 굳이 분리해서 언급된 이유는 상반기 동결기조와 다르게 조기 인상이 필요하기 때문일 수 있다. 발표 지연 등을 감안하면 월말까지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한국가스공사는 전주대비 6.4% 하락했다.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원료비 부담은 점차완화될 수 있다. 여름철 글로벌 전력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한 가스 가격은 당분간 안정적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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