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이슈 및 코멘트
- 디폴트 리스크 커지면서 금리 인상에 제동이 걸리는 상황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커지는 가운데 1분기 어닝 시즌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업체들이 많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LGU+가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낼 것으로 보여 관심을끈다. 7%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로 시중 금리와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
- 향후 통신사 회사채 발행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경우 SKT와 LGU+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와 같이 주주이익환원정책을 배당으로 할 것이냐, 자사주 매입으로 할 것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배당지급 주식수 감소 및 총 배당금 유출을 줄이는 동시에 동일한 배당금 지급으로 DPS 상승 효과를 얻고자 하는 취지다. 통신사 자금 조달 금리가 5% 중반에서 최근 4% 초반까지 낮아졌다.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제 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본격화되면서 중국 통신사 국내 진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통신사 국내진출 가능성은 희박하다. 언어 및 문화권이 상이한 국가에서 해외 통신사가 성공한 사례가 없고 요금인가제 폐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요금 규제가 심하며 마케팅 경쟁 강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통신사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인해 국내에서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데 제약이 따를 것이란 점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다. 제 4 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촉진보단 기존 통신 3사간 경쟁 촉진 정책이 더 효과적인 경쟁 활성화 대책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 많은 언론이 KT 주총 표 대결에 관심을 표하지만 정작 주가 측면에서는 향후 사법 리스크 부각 및 올해 실적이 관건일 것이다. 당장 1분기에 역기저 효과로 3사 중 KT만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 부담이며 주총 이후에도 경영권 안정은 쉽지않아 보인다. 해외 행동주의 펀드의 KT 매수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국내 액티브 펀드조차 매매 동향 노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는 업계 관행을 감안할 때 그렇다.
- 현실적으로 작년 매출 발생 시점, 올해 사용 주파수 가능 대역을 감안하면 올해 5G 장비업체 미국 버라이즌향 매출 감소 가능성은 희박하다. 다음주엔 과도한 주가 하락을 나타낸 쏠리드/HFR/이노와이어리스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통신3사는 LGU+/SKT 롱, KT 숏 의견을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