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가는 어디까지 올라왔나?
2021년~2023년 1월 누계 음식료품 생산자물가지수는 15.3%상승했다. 판가 인상 뉴스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감안시 원가 부담이 가중되기 시작한 이후 음식료 업체들의 평균 판가 전가 폭은 16% 내외로 추산된다. 반면, 음식료 업체들의 ‘달러 기준 곡물 투입가’는 상승 싸이클 이전(2020년 상반기 기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 대비 5~60%, ‘원화 기준 곡물투입가’는 6~70%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소재(밀가루, 설탕, 유지 등) 업체들은 원가율 감안시 최소한 35% 이상의 인상이 필요해 보인다. 가공식품 업체들은 최소한 15% 이상의 판가 인상이 필요하다. 물론 유틸리티나 인건비 등 다른 비용 상승 분까지 감안한다면 최소한의 판가 인상 만으로는 수익성을 방어하기 쉽지 않다. 결론적으로 가시적인 마진 회복을 위해서는, ‘추가 판가 인상’이나 ‘매크로 환경 개선(곡물 or 환율 하락)’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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