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열연 강판 가격이 재차 1,000 달러를 돌파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글로벌 철강 업황 분위기에서도 타 지역 대비 압도적인 상승 폭이다. <그림 1> 참고로 Nucor 와 Cleveland-Cliff 등 미국 주요 철강사는 22 년 11 월 이후 6 번 가격 인상을 발표했고, 인상 폭은 무려 최근 3 개월간 360 달러, 3 주간 200 달러에 달한다. 최근 미국 긴축 우려 확산에 따른 상품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그림 2> 미국 철강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핵심 이유는 자국 내인프라 투자, 리쇼어링 등에 따른 향후 철강 수요 증가 기대감이다, Nucor 는 금번 실적 발표회에서 향후 약 5,500 억달러의 미국 내인프라 투자로 미국 철강 수요가 연간 3~5 백만톤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림 3> 미국의 연간 철강 수요가 약 1 억톤인 것을 감안하면 약 3~5% 성장률인데, 이는 선진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 수치이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 시절 등 미국의 인프라투자 계획이 무위에 그쳤던 사례가 있기에 검증이 필요하나 투자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기대해 봄직한 대목이다.